염옹은 자가 중궁이다. 춘추시대 노나라사람으로 공자의 제자이며 공자보다 29세 어리다. 그의 아버지이름은 백우(선현 백우와 동명)라 하는데, 사람이 천하고 나쁜짓을 많이 했다. 그러나, 중궁은 행실이 바르고 마음이 너그러워 공자께서 말하기를 : “중궁의 아버지는 잡색 빛 털을 한 소라고 비유하자면, 그가 낳은 아들은 붉은 빛 털의 소로, 또한 단정한 뿔을 갖고 있어, 나라에서 제사를 할때 받히기에 아주 좋은 소로, 비록 그가 아직 어리다고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산천의 신령님들은 그를 반기려 하지 않겠는가?”하였다.
중궁은 묵묵하며 점잖았고 기품이 있었다. 그는 계씨집 대가에서 일을 한적이 있는데, 공자는 그에게, 무슨 일이든 크게 내다봐야 하고, 무엇이든 자기가 다 맡아서 하려 하지 말고, 현명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써서 일을 분담시키도록 하라고 가르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