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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pei Confucius Temple Confuci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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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문

반지를 지나 정원을 돌아나오면 공자묘에서 빠질 수 없는 건물인 영성문에 이른다. 취푸(曲阜) 공자묘는 영성문의 모양이 배방(牌坊)과 비슷하며, 타이완의 짱화 공자묘 영성문은 천정이 있는 문루 형식이다. 타이페이시 공자묘 영성문은 7간(間)의 면적으로, 겹처마 헐산정(歇山頂)의 마치 전당의 느낌을 주는데, 취푸 공자묘와는 확연히 다르다.

영성문 입구 중앙에는 용이 휘감은 모습의 한 쌍의 정교한 돌기둥인 ‘반용석주(蟠龍石柱)’가 있는데, 그 재료는 대부분 취앤쩌우(泉州)에서 구입하였다 한다. 이 석주는 청록색의 돌인 ‘청두석(青斗石)’과 유백색의 돌인 ‘취앤쩌우 백석(泉州白石)’ 등 두 가지의 석재를 썼다. 반용석주 외에, 벽에도 간결한 화조(花鳥) 도안으로 공자묘의 고아함을 나타낸 석조 작품 등이 있다.

일반 절에서 사대천왕(四大天王)을, 민간 사찰에 신도울루 (神荼鬱壘, 악귀를 쫓는다는 전설상의 두 신.)를 많이 그리는 것과 달리, 영성문 문짝에는 문신(門神)을 그려 넣지 않고, 대신 타이페이시 공자묘의 영성문 문짝에는 고대의 문짝 기법인 108개의 돌출된 장식 못을 박고 있다. 영성문과 대성전의 가구를 자세히 비교해 보면, 두 목조 풍격이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영성문을 건축할 때, 설계를 지휘했던 명 건축가 왕이슌(王益順)씨가 이미 취앤쩌우의 고향으로 돌아가 세상을 떠난 후였기 때문이다. 후에 영성문은 타이완 건축가에 의해 완성되었다.

영성문 원거리의사진
영성문 원거리의사진
영성문 정문
영성문 정문
장식 못을 박고 있다
장식 못을 박고 있다
영성문 현판
영성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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