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문’과 ‘반궁’은 모두 공자묘의 대문으로 좌우에 각각 위치한다. 어떤 공자묘들은 횡문이나 반궁을 ‘배방(牌坊)’ 혹은 ‘문루(門樓)’ 형식으로 건설하기도 한다. 타이페이시 공자묘의 횡문(서쪽 문)과 반궁(동쪽 문)은 모두 겹처마 문루형식으로 제비꼬리처럼 솟아 있는 용마루에, 중앙에는 공문(拱門)이, 양쪽에는 원형 창이 있다. 따롱지에(大龍街)에서도 이들의 우아한 자태를 볼 수 있다.